머크, 'IMID 2007'서 핵심기술 공개

독일의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머크어드밴스드테크놀러지스는 29~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07'에서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머크는 액정 혼합물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광체, 태양열·초박막트랜지스터(TFT)에 사용되는 유기반도체, 옵티컬 필름소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액정 익스플로어를 전시해 3차원(3D)을 통해 액정이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머크그룹 화학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독일 본사의 발터 지보텍 이사는 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세계 액정 점유율 1위 업체인 머크는 OLED 발광재료와 유기반도체 물질의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유기 반도체 물질의 상용화를 위해 각국 유관업체와 긴밀한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머크는 액정연구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4년 'IMID 머크 어워드'를 제정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머크 어워드'에선 삼성SDI, 한국기계연구원, 삼성전자가 본상을 받게 됐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엔 홍익대학교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상을 받는다.

머크는 다음 달 16~17일 격년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머크 세미나를 서울과 구미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