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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부활하나…'애플'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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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연이틀 강세를 보이면서 어닝시즌을 앞둔 반도체 주의 부활에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모처럼 6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3%를 웃도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도 장초반 3% 상승세를 시현하는 등 동반 강세다.

이처럼 그동안 시장 수익률을 밑돌던 반도체주들의 비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7만~70만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동부증권이 73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올렸다.

하이닉스의 적정주가도 속속 상향조정되고 있다. 현대증권이 4만3천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동부증권이 4만8천원을 제시했다.

불과 1~2개월 전만해도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하면 반도체주의 추세적인 회복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같은 반도체주의 부활은 D램 가격의 상승과 낸드플래시의 수요 확대 등이 신호탄이 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몰고올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히트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

낸드플래시 수요증가가 D램공정의 낸드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메모리 시장 수급 균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 졌다는 뜻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재고조정이 정점을 지났으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이미 3~4월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낸드플래시는 1분기로 재고조정을 끝낸 상태로 D램은 6월말 하이닉스와 대만업체들의 재고가 줄고 채널 재고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애널리스트는 "현물가격과 고정거래 가격간 차이가 25% 가량 되는 상황에서 고정거래값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DRAM 가격 추가 상승 없어도 3분기 이익 상향 조정 여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도 적잖다.

SK증권 박정욱 애널리스트는 "장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이번 상승을 단기 매매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시장에 공급업체가 생산을 줄이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 비수기에는 다시 극심한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내년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수급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란 이유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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