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테크데이 2006]"IBM에서 썬 솔라리스 서비스해요"

썬의 유닉스 운영체제인 솔라리스가 경쟁사인 IBM의 블레이드 서버에 탑재돼 공급된다. 이에 더해 장애가 발생하면 썬이 아닌 IBM이 1차 서비스 지원까지 한다.

썬의 솔라리스 최고 기술자인 짐 휴즈 CTO는 "IBM은 이미 지난해에 자사 x86 블레이드 서버에 솔라리스를 최적화해 공급하고 있다. HP도 올해 초에 자사 서버에서 솔라리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솔라리스의 우수성을 썬의 경쟁사인 서버 업체들이 역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BM은 솔라리스를 지원하는 블레이드센터 제품에서 만약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 운영체제 업체인 썬이 아니라 서버를 공급한 IBM이 1차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고 휴즈 CTO는 설명했다.

◆솔라리스 탑재한 IBM 서버는 IBM이 고친다

또한 만약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게 되면 서버를 공급한 IBM이 1차 서비스 지원을 하고 보다 기술적인 내용은 썬이 협력해 2차 지원을 하는 것이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썬 측은 밝혔다.

휴즈 CTO는 "미국에서는 IBM 블레이드센터의 컨셉이 '리눅스, 솔라리스, 윈도, IBM의 AIX까지 모두 지원되는 멀티 OS 플랫폼'으로 이미 자리잡았으며 IBM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IBM 측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는 것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블레이드센터에서 솔라리스를 지원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