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테크데이 2006]'자바(Java)의 힘'…개발자커뮤니티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의해 탄생한 프로그램 언어 '자바(Java)'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개된 소스를 이용, 새로운 소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바의 특성 덕분에 자바는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의 손을 거쳐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자바를 개발한 썬이 자바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바에 새로운 기능과 스펙을 추가하는 일과 자바의 표준화를 제정하는 일은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를 통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자바 개발자들은 커뮤니티와 소그룹을 구성, 자바의 신기술과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논의와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는 여느 나라보다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창기 국내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신기술의 '한글화'였다. 자바 개발자들은 한글 인코딩에 대한 자료를 서로 공유하며 개발자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자바 관련 서적과 매체가 풍부하지 못했던 당시 초보개발자들이 답을 얻을 수 있는 곳도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였다. 선배 개발자들이 인터넷과 영어자료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국내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들은 '한글화' 이슈에서 벗어나 발전을 거듭, 현재 자바 관련 정보공유의 장뿐 아니라 국내 자바 개발자들의 능력 향상과 개발자와 업체 간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의 이같은 변화는 지난 2000년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들의 연합체인 JCO가 탄생하며 가속화됐다.

JCO는 온라인 상으로 활동하는 16개 자바 관련 커뮤니티들의 연합체로 '커뮤니티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

JCO의 기본적인 목적은 자바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것으로 JCO는 더 나아가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