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무선인터넷이 상용 서비스된다. 시속 60km로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이 그동안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30일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당분간 지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서비스된다.
초기 서비스 제공 지역은 KT의 경우 신촌, 강남, 서초, 송파, 분당, 분당~내곡/분당~장지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판교IC~한남, 지하철 분당선 구간이며 SKT의 경우 고려대, 한양대, 신촌, 명동·을지로, 대치동, 봉천·신림동 등 6개 서울 도심 지역이다.
와이브로 이용요금은 서비스가 지역에 제한적인 데다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정액요금제로 운영된다. KT의 경우 월 1만6천원, SK텔레콤의 경우 월 3만원이다. KT는 다양한 부분정액제 요금도 운영할 예정이다.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노트북 분리형 카드(PCMCIA) 1종이 출시되며 보조금은 KT와 SKT가 동일하게 10만원을 지원한다.
정통부는 국내 기술진이 표준화를 주도한 와이브로가 제한된 지역이긴 하지만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와이브로의 세계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브로란
시속 60km로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지국 기준으로 상향 5.5Mbps, 하향 20Mbps여서 최근 상용화된 이동전화기반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보다 빠르다. HSDPA의 경우 기지국 기준으로 상향 2Mbps, 하향 14Mbps다.
또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무료제공을 초과한 사용량에 대한 종량요율을 기준으로 와이브로 이용요금은 1MB당 7원~70원인데 비해 이동전화의 이용요금은 1MB당 106원~3천72원이어서 무선데이터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 2G/3G/WiBro 기술방식 비교 > |
구 분 | 동기식 2G | 동기식 3G | 비동기 3G | WiBro | ||||
IS-95A | IS-95B | CDMA-1x | EV-DO | W-CDMA | HSDPA | |||
주파수 (Hz) | SKT | 800MHz | 2.0GHz | 2.0GHz | K T 2.3GHz SKT 2.3GHz | |||
KTF | - | 1.8GHz | 2.0GHz | 2.0GHz | ||||
LGT | 1.8GHz | - | - | - | ||||
속도(bps) (기지국) | 상향 | 14.4K | 64K | 153.6K | 153.6K | 2M | 2M | 5.5M |
하향 | 14.4K | 64K | 153.6K | 2.4M | 2M | 14M | 20M | |
이동성 | 250Km/h | 60Km/h 이상 | ||||||
차별화 서비스 | SMS | VoD, MMS | VoD, MMS (속도개선) | 화상전화 (QoS 보장) | 저렴한 무선인터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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