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NHN이 1분기 게임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중심의 게임 사업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력을 토대로 클라우드 부문에서 30% 이상 매출을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https://image.inews24.com/v1/69b0685b41cd43.jpg)
"韓보다 일본 타깃…다수 프로젝트 준비 중"
NHN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게임·결제·기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익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게임 매출의 경우 지난 2월 웹보드게임 결제 한도 상향,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등 일본 서비스 게임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1278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의 경우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모두 11%씩 상승했으며,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도 상승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2주년 이벤트,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과의 협업 이벤트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또 다른 게임 '#콤파스'도 역주행하면서 일본 게임 매출이 확대됐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https://image.inews24.com/v1/f0be08b7d8aff9.jpg)
NHN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중심의 게임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 변경을 준비 중에 있다"며 "현재 일본 내에서 인지도 높은 IP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평 리전, 5년간 '3000억원' 목표…GPU 추가 수요 기대"
결제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546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1분기 거래대금이 14.4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NHN페이코의 경우 분기 거래 규모가 33% 성장했다.
클라우드 등 기술 부문 역시 전년 대비 19% 증가한 매출 1257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지난해 수주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 인프라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는 등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NHN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클라우드 부문(CSP)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양평 리전의 경우 5년간 약 3000억원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고, GPU 수요 상승으로 인한 추가 상향도 기대된다"며 "올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매출이 약 3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방' 분야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NHN두레이가 지난 2024년 국방부에 공급한 '국방이음' 서비스는 올 하반기 육·해·공 전군에 확대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정우진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방 AX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할 것"이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GPU 인프라 구축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올해 약속한 자사주 매입 재원 전액을 투입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
정 대표는 "자사주 매입은 올해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1분기 인프라 투자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일시 낮아졌으나 2분기부터 GPU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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