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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매출 10% 성장 예상…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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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SS 수요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 늘어나
1분기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는 207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와 전략 고객향 원통형 배터리 공급이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북미 ESS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전략 고객향 원통형 배터리 공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시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과 하이브리드용 배터리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전기차(EV) 수요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북미 ESS 수주 140GWh…매출 성장 구간 진입"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지난해 말 기준 북미 ESS 수주잔고는 약 140기가와트시(GWh)"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캐파(생산 능력) 확대 영향으로 1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 매출 비중은 상반기 20%대 중반에서 연말 30%대 중반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에서 ESS 제품이 출하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전쟁 변수 반영…물류비·원가 상승"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전쟁 영향으로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원재료비와 가공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V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초기 고정비와 램프업(초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지난달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르노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IRA 제외 흑자 목표…비용 절감·자산 매각 병행"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전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며 "ESS 신규 캐파 가동 안정화를 통해 램프업 비용을 줄여 IRA를 제외한 기준에서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JV) 건물과 투자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통형·46시리즈 확대…소듐 배터리도 검증"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는 중국·유럽 판매 증가와 전기이륜차 수요 영향으로 출하가 늘고 있다"며 "46시리즈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공급 중이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연내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소듐(나트륨)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와 12·24볼트(V) 시장 중심으로 수요를 검증하고 있다"며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 길이 확장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용 JF2 팩. [사진=권서아 기자]
지난달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LFP 각형 배터리와 소듐이온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북미 ESS 생산능력은 연말까지 약 50GWh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현지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1898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손실은 3975억원으로 확대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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