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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영업익 37조·순익 40조…키옥시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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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이익 14조 반영…투자자산 평가이익 9.9조
2017년 투자 후 부진 → AI 수요로 가치 급등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보다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일본 낸드업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 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2조5760억원에 영업이익 37조6100억원과 순이익 40조345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특히 1분기에 약 14조원의 영업외손익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에 이 금액이 더해지며 세전이익은 51조6100억원으로 확대됐고, 이후 법인세 약 11조원이 반영되면서, 최종 순이익이 40조원 수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키옥시아 플래그십 빌딩 전경[사진=키옥시아 ]

이 같은 구조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 통상 기업 실적에서는 영업이익에서 각종 세금을 제하고 순이익이 산정된다. 하지만 이번 SK하이닉스의 경우 세금보다 많은 대규모 영업외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더 커지게 됐다.

영업외손익의 대부분은 투자자산 평가이익이었다. SK하이닉스는 약 9조9400억원 규모 평가이익을 반영했으며, 대부분 일본 낸드 업체 키옥시아 지분 가치 상승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이익 약 1조5700억원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투자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하이닉스는 당시 도시바 메모리(현 키옥시아) 인수전에 참여해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이후 낸드 업황 부진과 상장 지연으로 투자 가치는 수년간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 업황이 회복됐고, 이에 따라 키옥시아 기업가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키옥시아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 확대에 따라 저장장치 수요까지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낸드 수요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손익 요약표. [사진=SK하이닉스]

이번 실적은 구조적으로도 특징이 뚜렷하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본업 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키옥시아 투자이익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본업과 투자 효과에 힘입어 7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본업과 투자 수익이 동시에 반영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모리 업황과 투자 자산 가치가 함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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