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CEO가 "올해말부터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메이저 CEO는 이날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4f09233ea76960.jpg)
그는 "2024년에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했는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 [사진=현대자동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9967daa3d355ac.jpg)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의 전환으로 주행 품질 향상뿐 아니라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 글로벌 확장성, 운영 비용 측면까지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을 활용한 엔드투엔드 방식을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 적용했다"며 "돌발상황 등 1%에 해당하는 엣지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해온 안전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안전 방어막 체제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케이스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학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실패 경험을 어떻게 개선해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메이저 CEO는 '빠르게 실패하자'가 회사의 신조라고 밝혔다. 문제를 신속히 발견할수록 해결도 빠르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의미다.
모셔널은 여러 지역에 개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메이저 CEO는 "전략적으로 환경이 다른 두 도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현대적 도시 구조와 넓은 도로, 일정 패턴의 보행 흐름 등 계획된 도시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반대로 피츠버그는 좁고 굽은 도로, 불규칙한 교차로, 다리와 터널이 많은 지형 등 오래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저 CEO는 "상반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의 상용화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수집된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 제공 경험이 바로 그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CEO는 "이러한 파트너십 운영으로 모셔널은 승객이 차량 안에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차량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중 어떤 화면을 더 이용하는지, 어떤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는지, 경로 변경이나 중도 하차 등은 시스템 내에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등 승객의 니즈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습득하고, 실제 해결책을 구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앞서 승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진행형 채널은 모빌리티 기술을 깊이 있게 다루는 지식 콘텐츠로 지금까지 총 1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이번이 14번째 에피소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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