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575da54017c26.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 간 오찬 회동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영배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안 만나준다고 단식투정 부릴 땐 언제고, 정작 만나자니까 줄행랑칠 셈이냐"면서 "온라인에서 시끄럽게 부정선거 떠들어대다가, 이준석 대표가 토론하자니 혼비백산 도망치는 윤어게인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 공격은 하고 싶고, 그런데 그럴 근거도 명분도 없어 막상 대면하기엔 부끄러운 게 지금 국민의힘"이라며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 동네방네 떠든 말에 책임 지지 못하는 것은 본인의 밑천만 드러낼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준혁 의원 역시 미국 제36대 대통령인 존슨 대통령의 원칙 '정치는 사람을 대면하는 일'을 언급하며 "대통령과의 오찬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참석 여부를 재고하겠다는 국민의힘 장 대표의 모습은 린든 존슨의 철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 당이나 대통령이 싫을 수 있다. 지지층의 반발도 무서울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는 지지자들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대편과 타협점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장 대표가 부디 린든 존슨이 보여주었던 '대면 정치'의 힘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오찬 참석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오찬 회동 제안이 부부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부르는 꼴이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면서도 "전날 급작스러운 (청와대) 제안에 응한 이유는 민생의 어려움을 꼭 전해야겠다는 이유"라고 했다.
다만 "오늘 여러 최고위원이 재고를 요청했기 때문에, 최고위를 마치고 지도부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찬이 '초당적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작년 9월 이후 두 번째 여야 대표 초청"이라며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결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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