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2.1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5ca50cc7d5cbe.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충주시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67개 시군구에 107곳의 그냥드림센터가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충주시 건강복지타운에 위치한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광훈 충주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부터 이용자 현황과 제공 물품 확보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하루에 91명이 온다는 건가. 똑같은 사람이 아니고 다른 사람인가. 재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라며 구체적인 이용 상황을 질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례는 없었나"라고 물으며 "지금 다른 지역에서 온다고 거부하지는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관장이 "없다. 여기는 신분 확인이 돼야 한다"고 답하자 "지역 사람 아니라고 안 줄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침을 명확하게 줘야 될 것 같다. 우리 지역만 (방문할 수 있다)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들의 방문 사례도 물으며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도 상관 없이 (방문할 수 있게 하라)"라며 "우리나라에서 와서 굶어 죽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건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고 굶지는 말자는 거다.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라며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방문자 특성들은 좀 구분해 봤느냐"며 "우리 국민이 우려하는 게 공짜로 주니까 아무나 와서 막 집어 가지 않느냐는 의심을 하는데, 실제로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관장은 "맞다. 그런 사례는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고 얘기하면서 살기 좋다는 얘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앞서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해선 설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황태포, 시금치, 곶감과 깐 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했다"며 "백도라지, 마른 멸치, 배추전 등을 즉석에서 맛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물건을 고르는 사이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는 잘 되느냐", "곧 설인데 어떠시냐"고 물었고, 정육점 사장은 "대목 때는 잘되는 편이지만 차례 지내는 집이 줄어 구이용 고기가 많이 나간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천장 등을 둘러보며 정비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고, 타지에서 내려와 떡집을 운영하는 청년 상인들에게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를 해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식당에서 청와대 직원들과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는 김병호 상인회장과 식당 주인 부부가 동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전통시장 현황과 정비 사업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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