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전국 도로 곳곳의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 제보한 배달라이더들이 한국교통안전공단 표창을 받았다.
![도로안전시민점검단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https://image.inews24.com/v1/dfa07cde7223c2.jpg)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일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우수활동자 20명을 선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배달라이더로 구성된 시민점검단은 포트홀(도로파임),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국토교통부 애플리케이션 '척척해결서비스'에 제보하고 관계기관이 즉시 확인·조치한다.
시민점검단 300명은 7개월(2025년 2~8월) 동안 전국에서 총 6110건의 도로 위 위험요인을 제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3배 늘어난 수치다.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 지역 라이더로 921건을 제보하며 도로 위 안전을 앞장서서 지켰다.
제보 내용 중 포트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앙분리대·진입차단봉 파손 등 '도로시설물 불량'과 맨홀파손·노면침하 같은 '노면상태 불량' 사례도 다수 접수돼 보수가 이뤄졌다. 또 좌회전 금지 표지판에 불이 켜지지 않아 야간에 확인이 어려운 문제를 신고해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누구보다 도로환경을 잘 아는 라이더들의 관심과 제보 덕분에 전국의 도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상생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함께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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