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 운용손실로 인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27억원으로 전년 동기(3707억원)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37억원으로 지난해 2893억원보다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https://image.inews24.com/v1/8a7446f886e3ef.jpg)
영업이익 감소는 트레이딩 손익 부진과 IB 수수료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3분기 트레이딩 손익은 2412억원으로 전년 대비(3407억원) 29% 줄었다. 채권 운용 손익이 154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2684억원에 비해 1143억원 감소했다. 회사채와 외화채권 중심으로 채권 포지션을 늘렸는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평가손실이 늘어난 것이다.
IB 수수료도 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1억원보다 25% 줄었다. 인수주선 151억원, PF·자문 116억원, 채무보증 86억원, 기타 54억원 등으로 인수주선 수수료 수입 감소 폭이 컸다.
운용손익 감소에도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는 크게 늘었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2637억원으로 전년 1735억원 대비 52% 증가했고, WM 수수료도 918억원으로 지난해 707억원보다 30% 올랐다.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748억원으로 전년 508억원보다 늘었지만, 외환거래에서는 2728억원의 이익과 3425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순손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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