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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스피 '붕괴' 표현 주의에…국힘 "언론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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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까지 통제하려는 태도 황당"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시작해 장중 3,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25.11.5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시작해 장중 3,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25.11.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코스피가 장 중 한때 3900선까지 급락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붕괴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하자 "'코스피 5000' 숫자 집착의 끝은 언론 입틀막"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 아래에서는 '붕괴', '급락' 같은 단어는 이제 쓰지 못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단어 하나까지 간섭하며 언론까지 통제하려는 태도가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가지수가 정책목표가 되는 순간 자본시장은 왜곡된다"며 "주가지수에 일희일비하며 이를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 또한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질타했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에 대해서도 "실물경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 일시적 착시라는 시각이 많다"며 "소수의 AI(인공지능) 대형주 중심으로 형성된 현 흐름은 이른바 'AI 버블'이 꺼질 경우 주식시장 전체로 충격이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내세우는 '코스피 5000'은 경제 펀더멘털이 아니라 '정치적 상징'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숫자 목표 집착은 내실 강화보다 단기 성과에 치우친 정책을 유도하며, 정부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려 한다는 왜곡된 신호를 시장에 줄 위험이 있다"고 헸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코스피 5000 당연히 가능하다", "'빚투'도 레버리지 일종"이라는 발언도 겨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 고위 금융 당국자까지 직접 나서 청년층에게 사실상 빚투를 권고하는 등 정부가 지수를 올리는 데 몰두한다"며 "레버리지 투자와 연기금 동원 등 인위적 개입은 자본시장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쟁력과 투자 환경을 강화하는 근본적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각종 규제와 정책 리스크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의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의 철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의 활력을 옥죄는 법안을 철회하고, 규제 개혁과 세제 개선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언론 입틀막 할 시간에 '진짜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 반기업 악법부터 즉시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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