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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떨어질 때 됐어"…개미, '곱버스'에 한달來 최대 '매수'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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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곱버스(2배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사들이며 '하락'에 베팅했다.

증시 급락 투자자 이미지 [사진=픽셀스]
증시 급락 투자자 이미지 [사진=픽셀스]

3일 대표적인 '곱버스' 종목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7% 떨어진 658원으로 마쳤다.

곱버스란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2배폭 움직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부르는 별명이다. 하락장일수록 수익이 나고, 반대로 상승할 땐 손실이 나는 상품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78%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인 4221.87에 마감한 영향으로 곱버스 ETF는 그 두 배 이상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꾸준히 곱버스를 사들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순매수했다.

3일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715억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달 2일 이후 한달 만에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은 718억원, 외국인은 4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연일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곱버스 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 10월 이후 KODEX 200선물인버스2X 수익률은 한달 여 만에 38% 떨어졌다.

그러나 이 기간 개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면 계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54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지수가 큰 조정 없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이제는 조정 받을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 사이트 종목 토론 게시판에서 한 투자자는 "공포에 사라고 세뇌당하면 살 수 도 있는 것"이라며 "내가 그렇게 했는데 결과는 돈이 서서히 없어지는 마법을 경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너무 많은 액수가 물려 있어서 탈출도 못하고 물타기만 할 수밖에 없다" "곱버스도 갈아탈 기회를 줘야지. 조정 한 번 없이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네" 등의 한탄도 나왔다.

반면 증시가 너무 올라 이제 들어갈 만한 타이밍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슬슬 타이밍이 온것 같긴 하다. 600원대에서는 정말 단타로라도 들어갈 만해 보인다" "너무 싸서 한번 사볼까 혹한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계속 팔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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