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전날(23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2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조기 복원한 의미가 있다"며 "일본·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179df18f22760.jpg)
위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그간 한일 양국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 주도 하에 한미일 3국협력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주도해 일본과 이어 미국을 방문하는 모양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지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일 협력은 미국도 중시하는 과제다.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미국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방일을 두고 일본 언론은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했고, '한국 보수 정권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협의(정상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전날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주제한 대화를 나누며 대미전략을 공유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의 상당 시간을 대미 관계·관세 협상 등에 할애했다. 이시바 총리가 (미일정상회담에 대한) 경험이나 그동안 느낀 점을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얘기하는 방식이었다"며 "많은 참고가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 측에 감사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3e2f736180701.jpg)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통상 분야를 어떻게 안정화하느냐', '한미동맹을 어떻게 현대화하느냐', '어떻게 새로운 협력 영역을 개척하느냐' 등 3가지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한일정상회담에서 나눈 대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원론적 수준의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논의라기보다는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 '어떻게 다루는 것이 현재와 미래의 협력을 추동할 수 있을까' 등 철학적 인식에 기반한 접근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금방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지만 각종 여건을 감안해 앞으로도 선순환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일한의원연맹 관계자,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을 접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스가 전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은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아준 데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며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후 도쿄에서 스가 전 총리와 다시 대화를 나누게 돼 기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한의원연맹의 왕성한 활동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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