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기회가 있다"며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 유통군]](https://image.inews24.com/v1/55d68811438d20.jpg)
28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K푸드, K뷰티 등 K콘텐츠 글로벌 열풍과 시너지를 낸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내세웠다.
또 국내 유통 시장에서 백화점과 쇼핑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 잠실 롯데타운의 경우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연간 55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개 기관 200여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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