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설재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한민국과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SSAFY를) 꾸려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SSAFY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https://image.inews24.com/v1/ba29303e2c8379.jpg)
이 회장은 "SSAFY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고 시작한 사회와의 동행"이라며 "SSAFY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SAFY는 이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을 실천한 장소로 손꼽힌다.
이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 된다.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삼성이 해달라"며 "삼성이 잘 돼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경 SSAFY 서울캠퍼스에 도착해 로비에서 이 대표를 직접 맞이했다.
이 대표는 이 회장에게 "왜 나와 계시냐. 반갑다. 고생이 많으시다"며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과 민주당 지도부는 함께 간담회장으로 이동했다.
재계에선 이 회장과 대권주자 1위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회장의 만남에 주목해왔다. 이 회장이 재계의 숙원 법안인 주52시간 규제 완화가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 등의 필요성을 이 대표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이 회장과 이 대표 측 간의 비공개 회담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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