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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가족 사망' 가장, 지인에 문자메시지…"빌려준 돈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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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 수원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가장이 지인에게 빌려준 수억원대 빚을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가장이 지인에게 빌려준 수억원대 빚을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경찰. [사진=정소희 기자]
경기 수원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가장이 지인에게 빌려준 수억원대 빚을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경찰. [사진=정소희 기자]

11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수원 장안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가 사건 전날(8일)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자메시지에는 A씨가 또 다른 지인에게 빌려준 돈 수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A씨가 아파트 최상층으로 올라간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4시 반께 아파트 단지에서 A씨를 발견했고, 그로부터 27시간가량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A씨의 아내와 10대 아들, 딸 등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 등을 토대로 A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하기 전 가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 부부의 기초생활수급내역도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자영업자 아내는 전업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가장이 지인에게 빌려준 수억원대 빚을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경찰. [사진=정소희 기자]
경기 수원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40대 가장이 지인에게 빌려준 수억원대 빚을 돌려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수원중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A씨 가족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A씨가 채무 관계 때문에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과수 부검을 통해 B씨 등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을 확인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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