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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울산 찾아 전략광물 생산동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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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안보' 수호 중요성 증대⋯공급망 차질 없어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은 7일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과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전략광물 생산량, 공정 등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제중(왼쪽 세번째) 고려아연 CTO 부회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이제중(왼쪽 세번째) 고려아연 CTO 부회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인듐 공장을 찾아 생산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이날 이 부회장은 제련소 임직원들에게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자원안보' 수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 본연의 역할에 부응해 공급망 차질이 없도록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국익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중국 정부가 수출통제 조치를 취한 5개 품목 가운데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3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태양광패널 제조에 활용되는 인듐의 경우 연간 글로벌 수요 약 1400톤 가운데 150톤(11%) 가량을 고려아연이 공급 중이다.

원전·방위산업 등에 활용되는 비스무트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려아연이 생산해 왔는데 연간 900~1000톤 규모로 국내외에 판매해 왔다.

태양전지, 열전소자, 축전기, 차량 부품 등에 활용되는 텔루륨도 매년 100~200톤 생산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이 수출 통제에 나서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안티모니 또한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안티모니는 군수품, 반도체, 적외선 장치, 납축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에서 핵심 기술 연구진과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략자원이 안정적으로 산업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희소금속 회수율 제고와 공정 효율화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희소금속 회수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매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전략광물의 안정적 공급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고려아연은 자원안보에 일조하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온산제련소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면서 성장기반을 두텁게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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