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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검찰총장 "모든 책임 내가 질테니 초심 돌아가 소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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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근간되는 가치들 흔들리고 있어"
"법질서에 대한 국민 믿음 토대 쌓아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검찰총장이 책임질테니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신뢰를 얻기 위해 소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심 총장은 1일 검찰 구성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으나, 한편으로 헌법질서,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이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우리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줄어든 인력, 미로처럼 복잡해진 형사사법절차와 같은 안팎의 어려움만 탓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임무가 너무나 무겁다"면서 "국민들께 '법이 지켜지고,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순간 여러분들이 맡아서 처리하는 사건 하나 하나가 그 시작"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의해 오로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심 총장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Lady Windermere's Fan)"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 '우리는 모두 도랑에 빠져 있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별을 바라본다(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고 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고개를 들어 희망을 바라보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또 우리 법질서에 대한 믿음의 토대를 쌓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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