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6일 육군용 소형무장헬기 ‘미르온’(LAH)의 양산 초호기를 군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소형무장헬기(LAH)는 군이 기존에 보유한 500MD와 AH-1S 코브라 등 노후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고 2031년까지 납품된다.
미르온은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증가된 공대지미사일 ‘천검’을 비롯하여 2.75인치 로켓과 20㎜ 터렛형 기관총을 탑재해 무장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KAI는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를 적용하여 기류나 사격 반동에서 오는 반동을 자동으로 제어해 고정된 위치에서 사격 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합동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은 동급 기종 중 미르온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KAI는 향후 특수작전 공격헬기, 지휘통제 헬기 같은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르온의 성공적인 개발과 전력화는 정부와 소요군 그리고 KAI를 포함한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상징"이라며 "전력화 완료까지 철저한 항공기의 품질관리로 적기 납품과 운용지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우리군의 첨단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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