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산림청이 '2024년 산림청 10대 뉴스'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올 한 해 산림청과 관련된 관심 뉴스를 대상으로 국민, 언론인, 산림청 직원들의 투표(12.18~12.20)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끈 뉴스는 '2024년 역대 2번째 산불 피해 적은 해'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을 막고자 전년 대비 약 8배가 확대된 11만 7천 톤의 영농부산물을 수거·파쇄 처리한 바 있다.
올해 봄철 산불은 175건(58ha)으로 지난 1986년 산불 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로 적은 피해를 기록했다. 또 가을철 산불도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해 입산자 실화가 평년 13건 대비 올해 4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산림, 탄소흡수원으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11% 기여'는 4위를 차지했다. 산림청은 공공부문의 건축물 조성 시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더욱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임업인·산주에게 불합리한 산지 규제 해소'는 8위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임업 직불금 신청 자격 중 산림경영 종사일 수 기준을 기존 90일에서 60일로 낮추었으며 소규모 임가에 지급하는 직불금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국토 활용 촉진, 국민 부담 경감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산지 규제 등 250건 발굴·규제 개선 추진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도시 숲, 동서트레일, 자연휴양림, 정원 등이 올해 10대 뉴스로 선정되었으며 산사태 예방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관한 뉴스도 선정됐다.
산림청은 농·산촌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산림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자유로운 활용을 촉진하고 보호 가치가 높은 산림은 철저히 보호해 현재와 미래세대, 국민과 임업인, 도시민과 산촌 주민 모두가 산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산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에도 산림정책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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