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내년도 학교 기본 운영비를 전년 대비 75억원 증액한 401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혹서기 냉방 비 급증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26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905억원(3.7%) 늘어난 5조2975억원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인건비, 학교 신증설비, 늘봄학교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증가로 실제 가용 재원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상황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여건에도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정책 기조에 따라 학교 기본 운영비를 증액하고 재정 부담을 덜고자 했다.
증액된 예산은 표준 운영비 중 교당경비 3% 증액, 특수 학급 운영 일반 학교 추가가산금 신설, 통합 배부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교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과 특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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