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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2' 글로벌 매출 1위…韓 서비스 맡은 카카오게임즈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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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글로벌 얼리액세스,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국내 퍼블리싱 맡은 카카오게임즈 호재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외 PC 매출 절실…긍정 영향 전망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배급을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2)'가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성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호재로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성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초반 지표가 긍정적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스팀 DB]

◇ 글로벌 매출 1위·동시접속자 약 58만명…국내 서버도 대기열 형성

9일 업계에 따르면 'POE2'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고 동시접속자는 57만8569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글로벌에서는 또 다른 PC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POE2'는 2013년 10월 뉴질랜드 게임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게임즈가 출시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1)'의 후속작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전작에 이어 퍼블리싱을 맡았다. 현재는 얼리 액세스 단계로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료 서포터 팩을 판매 중이다.

출시 전인 지난 6일 기준 사전 판매량도 이미 1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의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총 평가 중 80.29%가 긍정적)'으로 집계되고 있어 향후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동시접속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출시 첫날 45만9000명에서 이튿날 53만9000명을 기록했으며, 사흘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최고 시청자 수 123만1779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서버와 별개로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POE2의 독점 배급을 맡았다. 구체적인 국내 성과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국내 서버에서도 출시 당일 대기열이 2만명을 넘길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몰린 만큼 추후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사진=문영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 PC 플랫폼 캐시카우 절실…'POE2' 글로벌 호재에 기대

PC 플랫폼에서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필요했던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이번 POE2의 글로벌 호재가 반갑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 많은 이용자들이 얼리액세스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PC 플랫폼의 성과는 낮은 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1939억원 중 1266억원이 모바일게임에서 발생했으며, PC게임은 342억원에 불과했다.

이 또한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의 대형 이벤트로 인한 반짝 매출이 대부분이었다. PC 신작인 '디스테라', '스톰게이트' 등이 부진하면서 지난 2분기까지 약 100억원대의 PC게임 매출을 이어왔다.

이번 POE2의 글로벌 성과가 반가운 이유다. 전작인 POE1은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이 탄탄했기에 후속작에 대한 글로벌의 긍정적인 평가는 국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OE1은 2019년 6월 국내 시장 출시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8만명, 월매출 8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를 맡아 △공식 한국어화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한국 전용 서버 △카카오 PC방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강 세빛섬에 이용자와 스트리머를 초대한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신작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진행된 미디어간담회에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POE2는 속도감 있는 전투의 쾌감을 확대해 진화를 이끌어냈으며 편의성도 잘 녹여내 큰 사업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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