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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패스 오브 엑자일2 스팀 매출 1위…카카오게임즈 구원투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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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얼리 액세스 돌입…'패스 오브 엑자일' 인기 이을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 뒤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는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간만의 흥행작 발굴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팀DB 에서 글로벌 최고 판매 게임(Top Currently Global Selling Steam Games) 1위에 올랐다. 앞서 스팀에서 판매한 사전 구매 패키지 판매량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7일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스팀DB 기준 글로벌 최고 판매 게임 1위에 올라 있다. [사진=스팀DB]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 중인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출시 이후 11년동안 인기를 지속하고 2018년에는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10'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업데이트된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 이후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굳건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끄는 이유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총 6개 액트, 100여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종의 몬스터 및 100종의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한 12종의 캐릭터, 총 36종의 전직 클래스를 통해 각양각색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지화 작업도 병행했다. 전작에서 쌓아온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게임과 공식 홈페이지의 한국어 번역을 제공하며, 글로벌 서버와 통합된 카카오 전용 서버를 개설,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패스 오브 엑자일 코어 스트리머와 협업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영상 가이드와 게임의 다양한 빌드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빌드 가이드 홈페이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정통 핵앤슬래시와 액션성을 결합한 '액션슬래시' 게임의 선두주자로, 기존 코어팬들과 신규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뒤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으로 지난 3년간 '1조클럽'을 달성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라인업의 노후화와 신작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연간 매출이 8000억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77% 감소한 168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PC 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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