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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에서 '쓴 맛'이 난다고?…올바른 보관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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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박스째 구매해 오래 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관 방식에 따라 손상되거나 물어질 가능성이 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구마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군고구마. [사진=세븐일레븐]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구마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군고구마. [사진=세븐일레븐]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구마는 영하의 온도에 잠시만 노출되더라도 육질이 물러지고 냉해를 입을 수 있어 적절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고구마를 냉장고나 기온이 낮은 베란다에 보관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보관법이다.

고구마는 영하 약 1.3도에서 동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0도에서 24시간, 영하 15도에서 3시간을 놔두면 냉해를 입는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증가하면서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구마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군고구마. [사진=세븐일레븐]
고구마 보관 시 온도·습도 등을 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고구마. [사진=이마트]

그렇다고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속이 변질돼 맛이 떨어지고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거나 중심부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올바른 고구마 보관법은 무엇일까?

가장 적절한 보관법은 '10~20도 사이',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두는 것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고구마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구마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군고구마. [사진=세븐일레븐]
냉해를 입은 고구마는 조리를 해도 쓴 맛이 난다. 사진은 고구마. [사진=이마트]

온도가 너무 높아도 좋지 않다. 15도 이상 올라간 곳에서 고구마를 오래 보관할 경우 싹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 환경이 너무 건조하면 부패하기 쉬워 80~85%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구마 표면에 상처가 생길 경우 부패가 쉽게 진행되고 보관 중 상할 위험이 높아 상처가 났다면 빠르게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고구마는 먹기 직전까지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척 후 수분이 남아 있으면 부패를 촉진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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