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10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신청 전에 5개월가량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기자본 요건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 검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청은 금융위에서 손 보는 종투사 제도와는 큰 연관이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 개선 TF는 )주로 초대형 IB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인 종투사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임한 이래 종투사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보다 부동산 금융에 편중해 영업한다는 문제를 고치겠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영업 행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신증권은 향후 인가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종투사로 출범할 전망이다. 이번 신청 이후에도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금융투자회사가 금융위 심사를 거쳐 새로운 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자기자본별로 △3조원 이상이면 기업 신용공여 △4조원 이상이면 어음 발행 △8조원 이상은 종합투자계좌(IMA) 개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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