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2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 청장은 이날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사저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챌린지를 시작했다. 박 청장과 마포구는 이날부터 지역 주민은 물론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사저 매입을 위한 관심과 공감대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 청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재계, 행정 분야 지도자 100여 명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전날(21일)에는 국가유산청을 찾아 동교동 사저의 문화유산 등록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청장은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것은 정치적 견해와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그만큼 동교동 사저는 더욱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므로 마포구는 최선을 다해 사저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아울러 사저 매입을 위한 지원 조직을 구축하고 '김대중길' 도로명 부여와 안내판 설치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해 동교동 사저 보존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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