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도박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그는 이날 경찰서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이 이씨에게 돈을 빌려줬다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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