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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고향·광고계서 '손절' 시작…화성시 홍보대사,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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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개그맨 이진호(38)가 고향인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이진호의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 고백 후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진호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체인리액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화성시는 이날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조례’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운영조례 4조 1항 3호는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씨는 화성시 장안면 출신이다. 지난해 3월 제23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2년 임기 홍보대사로 위촉, 화성시의 각종 축제·행사 등에서 활동해 왔다.

한국닌텐도도 지난 16일 이진호와 양세찬이 함께 출연한 웹 콘텐츠 '찐세 게임방'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불법 도박을 고백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이수근 등 일부 연예인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치면 10억원이 넘고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진호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 건을 접수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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