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청이 조사에 나선다.
영등포구청은 22일 문씨가 영등포동 소재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씨는 지난 2021년 영등포역 인근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구청은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불법으로 운영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도 역시 국민신문고를 통해 문씨가 제주 한림읍 협재리 소재 주택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제보를 받아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주 저택은 지난 2022년 7월 문씨가 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에게서 3억여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씨는 지난 18일 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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