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제주 한림읍 협재리 소재 문씨 소유 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접수돼 제주시가 제주자치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제주시는 아직은 문씨의 불법 숙박업 혐의를 단정할 수 없고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문씨의 주택은 협재리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 문씨가 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에게서 3억여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숙박업 의혹은 지난 8월 문씨 전 남편의 '항공사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던 중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 뒤따르던 택시와 사고가 났다.
문씨는 사고 13일이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문씨는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피해 택시기사는 최근 문씨 측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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