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0·16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근식 신임 서울시교육감이 17일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고, 교육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서 "교육이 우리 삶 속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교육감은 전날(16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50.24%(96만 387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는 이날 종로구 서울교육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학습진단치유센터' 계획을 1호 결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반드시 현장을 찾아 선생님·학생·학부모와 만나겠다"고 답했다.
정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단순히 학력을 높이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은 아닐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기대와 희망의 시선으로 바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습 부진, 경계선 지능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학생을 지원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 나가겠다"며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해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초학력 위에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아울러 △불법합성영상(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사 처우 개선 △학교자치 강화를 다짐했다.
신임 교육감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1년 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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