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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포털' 개편 착수…AI 검색·추천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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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공유·개방 체계 일원화 및 노후 인프라 정비…내년 상반기 오픈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부가 보유한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편리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이 10년만에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선해 효율화하겠다는 목표다. 개편된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 [사진=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 [사진=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

행정안전부는 16일 ‘공공데이터포털 고도화 1차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은 지난 2013년 공공데이터법 시행과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9만여 건의 공공데이터가 포털에서 개방됐다. 개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교통, 관광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3000여 종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등 민간·공공 부문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만 서비스가 만 10년간 운영되며 많은 데이터 중 필요한 내용을 찾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데이터를 공개하는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증가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포털이 AI시대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개방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포털에 AI 기반 데이터 검색 방식과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 사용자가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해야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개편되는 포털은 사용자와의 대화로 검색 의도를 파악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 목욕탕 현황’으로 검색 시 ‘공중위생업’ 키워드로 등록된 데이터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검색 기록과 사용 패턴, 데이터 간 연관성 등을 바탕으로 검색 결과 뿐 아니라 연관 데이터도 함께 찾아준다.

각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포털에 개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관 간 공유 체계와 대국민 개방 체계를 일원화한다. 앞으로는 기관이 공유한 데이터 중 개방 가능한 데이터는 포털에 자동으로 연계·개방된다.

노후 인프라도 새롭게 정비한다. 데이터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 등에 따라 공공클라우드와 민간클라우드가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포털이 데이터 수요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달부터 공공데이터포털 전면 개편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에 새롭게 개편되는 포털을 선보인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고도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많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하는 등 보다 다양한 유형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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