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근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한 찬반이 계속되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금투세 폐지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조세재정개혁센터)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한 '제22대 국정감사 이슈 조세·재정정책 국민 여론조사(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천명 대상)'에서 정부의 금투세 폐지 방안에 반대하는 비율은 44%(매우 반대 30%·반대 14%), 찬성하는 비율은 36%(찬성 18%·매우 찬성 18%)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폐지 반대 여론은 40대(53%)와 50대(50%)에서 비교적 높았다. 보수층은 폐지 찬성 의견(52%)이, 진보층(62%)과 중도층(43%)에서는 폐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조세정책이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한 비율이 63%(매우 아니다 48%·아니다 15%)를 기록해 그렇다는 응답 19%(그렇다 11%·매우 그렇다 8%)보다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감세정책이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공감하는지에 대해서는 57%(그렇다 15%, 매우 그렇다 42%)가 공감한다고, 30%(매우 아니다 17%, 아니다 13%)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자 감세'라는 응답이 1.9배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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