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에 김범석 트렌디욜고 창업자 내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에 김범석 트렌디욜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신임 대표로 김범석(영어 이름 오스틴 김) 트렌디욜고(Trendyol Go) 창업자를 내정했다. 김 대표는 튀르키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디욜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 트렌디욜고 창업자다. 김 대표 내정자는 트렌디욜고를 튀르키예에서 창업한 뒤 사업을 총괄해 왔다.

김 대표 내정자는 한국 출신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트렌디욜고 창업 전에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와 스페인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글로보(Glovo)의 튀르키예 시장 출시를 이끌어 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안에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이국환 전 대표의 사임으로 피터 얀 반데피트 임시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