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서구는 최근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와 인천시에 공식 건의했다.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6일 구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 비 등 일부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전기요금 등의 경감 혹은 납부 유예 혜택을 받는다.
구는 아파트 화재로 손실 된 전기 등 복구 작업과 각 세대 내 분진 청소 등이 예상보다 지연돼 임시 주거 시설을 기존 7곳에서 3곳(하나은행연수원 100호실, 한국은행연수원 40호실, 청호초중학교 쉘터 30개)을 추가 마련했다. 현재 총 330여 세대 임시 거주가 가능하다.
강범석 구청장은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는 언제·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도시형 재난상황"이라며 "신속한 재정적 지원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발화돼 인접 차량으로 번지면서 발생했다. 현재 전기 공급 시설 및 수도 배관 파손에 따른 단전·단수 문제 등 많은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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