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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주력하는 HMM, 해운업계 탄소중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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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 나서…이케아와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MM이 친환경 선박 도입과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사진=HMM]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사진=HMM]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MM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설치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22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호에서 이루어지며, HMM은 운항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 저장함으로써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HMM은 이번 OCCS 실증 테스트를 통해 유용한 온실가스 저감 수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 HMM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몇몇 기업들은 친환경 선사와 계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한다"며 "그만큼 친환경 경영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MM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바이오 선박유 도입, 선체 효율과 운항 기술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기업·기관 등과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Blessing 호. [사진=HMM]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Blessing 호. [사진=HMM]

앞서 HMM은 스웨덴의 가구 기업 이케아와 탄소 감축량 거래를 위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HMM은 2024년부터 바이오 연료를 사용을 통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스코프 3(Scope3) 권리를 이케아에 이관한다.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 약 1만 1500톤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HMM은 올해 말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과 2025년 중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HMM은 친환경 연료 다변화를 이뤄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도입, 공급망 탄소 계산기 개발 등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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