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브릭스(BRIC's)로 대변되는 신흥 휴대폰 시장을 선별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주우식 전무는 14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시장은 구매력이 낮지만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로우엔드 시장에는 소비자의 기호 확보 차원에서 들어갈 것이며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등 저가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이후부터 3세대(G) WCDMA 휴대폰의 비중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우식 전무는 "내년도 WCDMA 시장은 전체의 15~20%에 이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도 시장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WCDMA 판매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400만대의 WCDMA 휴대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하반기에만 300만대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3~5종의 신규 WCDMA 휴대폰을 출시하고 마케팅도 WCDMA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주 전무는 또한 "내년에는 와이브로와 DMB에 집중할 것"이라며 "와이브로는 해외 수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로열티 매출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세계 휴대폰 시장의 호황이 기대되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정도에서 재고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휴대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주목할 만한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억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 이익률이 지난 2분기 12%대에서 3분기에는 13%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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