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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CEO들, 터보테크 회생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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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터보테크의 자회사 넥스트인스트루먼트를 사들인 이노츠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벤처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 배경에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10일 이노츠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시설운영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지난 9월말 이노츠가 넥스트인스트루먼트 인수를 위해 차입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

더 특이한 점은 3자배정 형태의 이번 유상증자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단이 대거 참석, 넥스트인 매각으로 분식회계 여파에서 한숨 돌리게된 장흥순 터보테크 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용'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모으고 있다.

실제 이노츠의 이번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는 백종진 대표를 비롯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와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터보테크 장흥순 회장이 회장을 겸임하던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들.

이들을 포함 총 8인이 약 122만주(주당 1천25원), 12억5천여만원씩 증자에 참여, 이노츠가 넥스트인 인수로 차입했던 107억여원의 단기자금 상환을 돕게 될 예정이다. 이노츠는 지난 9월말 넥스트인 경영권을 127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터보테크가 7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여파로 당장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넥스트인 매각으로 한숨 돌린 정황을 감안하면 벤처업계 CEO들이 장흥순회장과 터보테크 회생에 일조를 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벤처기업협회는 이같은 방안이 협회차원에서 거론되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내에서 (지원방안 관련)회의를 갖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참여사 대표의 개별적인 결정으로 보인다"며 협회차원의 지원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납입예정일은 19일. 이노츠는 이에앞서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반도체와 LCD 장비업 추가 등 일부 정관변경과 이사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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