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유명 마켓·트렌드 리서치사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리포트에서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우수한 배터리 공급 기업과 시스템 공급,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리포트다. 효성중공업은 중국 대표 공급사들 사이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티어 1 기업으로 등재됐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전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ESS를 설치·운영관리하며, 총 2.7기가와트시(GWh) 수준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ESS사업에 진출한 후, 약 20년 동안 인천, 경남, 전남 등 전국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공장에 ESS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8메가와트(MW)/292MWh E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에 진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관리) 역량을 활용해 제품 공급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역량·위상이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ESS, 스태콤, HVDC 등에서도 글로벌 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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