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말 출시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모바일 앱 이용자 순위에서 아프리카TV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네이버 '치지직' 앱 이용자는 216만명을 기록하며 아프리카TV(196만명)를 넘어섰다.
네이버 '치지직'의 모바일 앱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111만명에서 매달 늘며 3개월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월말 국내에서 철수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이용자들이 대거 '치지직'으로 옮겨가며 출시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개인 방송 앱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7억1000만분으로 치지직(3억6000만분)의 2배에 가까웠다. 1인당 사용 시간도 아프리카TV가 6시간 2분으로, 치지직(2시간 49분)의 2배 이상이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사명을 '숲'(SOOP)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3분기(7∼9월)에 서비스명도 사명과 동일하게 변경할 예정이다. 다양한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처럼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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