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수완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제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수완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4명, 민주당 2명이 참석해 의원 4명이 제명에 찬성 표를 던졌다.
앞서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조치는 ‘시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경고 △공개 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김 의원의 제명 여부는 다음달 6일 열릴 330회 제천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의원직 제명을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9명)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제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민주당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29일 오전 2시30분께 제천시 강제동 인근 사거리에서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해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