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만석 우회고가교가 30년 만에 철거되고 왕복 6차로 평면 도로로 탈바꿈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항동1가와 동구 만석동을 연결하는 만석 우회고가교 정비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93억(국비 45억)원이 투입됐다.
만석 우회고가교는 지난 1993년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산업 도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도시 미관 훼손·기능 단절 등 원도심 활성화 걸림돌로도 작용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 등 인천개항창조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에 따라 우회고가교(L=1.27km)를 철거하고 평면 교차로 왕복 6차로(L=1.6km)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코레일,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우회고가교 및 철도 건널목(궤도)을 함께 철거했다. 도로선형 개선, 안전 사고 예방 등 보행자 중심 도로를 구축했다.
허홍기 종합건설본부장은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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