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천전 관계가 '가을야구'에선 통하지 않았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등록명 오스틴)이 기선제압하는 아치를 그렸다.
LG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KT는 웨스 벤자민, LG는 임찬규가 각각 선발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벤자민은 정규시즌에서 LG 타선에 유독 강했다.
LG를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2.1이닝을 소화했고 4승 평균자책점 0.84라는 성적을 냈다. 그런나 KS 3차전에선 LG가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3회초 1사 후 홍창기가 벤자민에게 안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1루 땅볼을 쳤고 주자 2명은 한 베이스씩 더 갔다. 2사 상황이었지만 2, 3루가 됐고 LG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스틴은 벤자민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오스틴의 한 방으로 LG는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도 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회말 황재균이 임찬규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KT에 3-1로 앞서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