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확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 2조255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589억원) 대비 29% 증가하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에 16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00억원 이상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종합해 삼성중공업이 3분기에 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매출은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1조9457억원) 보다 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연초에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내에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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