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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강소휘 44점 합작 GS칼텍스 안방 개막전서 기분좋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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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상대 3-0 승…시즌 팀 첫 경기서 함박 웃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소속팀의 정규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0일 징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고 정관장은 1승 1패가 됐다. GS칼텍스는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올 시즌 팀의 새로운 '주포' 이무를 맡은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가 두 팀 힙쳐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강소휘도 14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AQ)로 선발한 메가(인도네시아)가 21점, 박혜민과 지아(미국)가 각각 8점으로 분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 실바(가운데)가 20일 열린 정관장과 홈 경기 도증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실바(가운데)가 20일 열린 정관장과 홈 경기 도증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는 기선제압했다. 1세트 세트 중반 흐름은 정관장이 가져갔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박혜민, 메가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고 강소휘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정호영이 가로막아 정관장이 15-12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강소휘가 블로킹으로 되갚았다. 그는 정호영의 속공과 지아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연달아 가로막았고 GS칼텍스는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랠리에서 지아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면서 GS칼텍스는 18-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실바가 공격을 주도한 GS칼텍스는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 다르게 흘러갔다. 세트 초중반 GS칼텍스가 상대 서브 범실과 정대영 속공을 묶어 11-8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정관장은 메가와 박혜민의 공격과 박은진, 메가의 블로킹으로 이때부터 6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1로 앞서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긴 한수진 서브에서 점수를 만회해 16-17까지 좁혀다.

실바와 강소휘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통했고 실바의 서브 에이스로 20-18로 역전했다. 정관장도 반격했다. 메가의 후위 공격에 이어 박은진이 실바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20-20으로 군형을 맞췄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뒷심에서 정관장에 앞섰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0일 열린 정관장과 2023-24시즌 V리그 팀 홈 개막전이자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선수들이 20일 열린 정관장과 2023-24시즌 V리그 팀 홈 개막전이자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서연과 실바가 시도한 퀵오픈이 통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실바는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메가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았고 GS칼텍스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정관장이 추격했으나 교체 선수들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지원의 오픈 공격과 한수진의 서브 득점으로 21-14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오는 24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역시 원정으로 갖는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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