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개발한 이미지센서 기술로 저가폰에서도 HDR(High Dynamic Range)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수람 SK하이닉스 TL은 2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DAG-HDR' 기술이 서로 다른 AG(Analog Gain)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해 HDR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HDR은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AG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기 전에 증폭해 더 높은 감도와 더 적은 노이즈를 제공한다.
![DAG & iDCG HDR 블록의 개념도. [사진=SK하이닉스 ]](https://image.inews24.com/v1/9f3073b9e8dd82.jpg)
SK하이닉스는 기존 이미지센서 기술은 이미지의 왜곡을 줄이지만, 다양한 촬영 조건에서 동적 범위 개선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DAG-HDR은 필요에 따라 동적 범위를 조정할 수 있어 저가형 스마트폰에서도 HDR를 구현할 수 있다.
'DAG & iDCG HDR' 기술은 단일 노출 시간을 기반으로 한 HDR 기술로 사용자의 다양한 촬영 조건에도 이미지 왜곡을 최소화하고 동적 범위를 유연하게 늘릴 수 있다. 차 TL은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촬영 조건에서 사진의 동적 범위를 향상하면서 이미지의 왜곡을 최소화하는 DAG & iDCG HDR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CIS 기술을 고도화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HDR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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