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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인도네시아 CCS 밸류체인 구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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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CARBONCO)가 인도네시아의 탄소포집저장(CCS) 밸류체인 구축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에너지 기업 GE 베르노바, BP(Beyond Petroleum)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CCS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후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왼쪽부터), 조지 드조한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 캐시 우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 아디 누그로 PLN 누산타라파워 기술개발실장 이사, 아시스티아 세미아완 자바1 발전소 대표이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DL이앤씨]
CCS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후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왼쪽부터), 조지 드조한 GE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 캐시 우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 아디 누그로 PLN 누산타라파워 기술개발실장 이사, 아시스티아 세미아완 자바1 발전소 대표이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DL이앤씨]

협약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뮬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국제 CCS 포럼'에서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 조지 드조한 GE 가스파워 인도네시아 지사장, 캐시 우 BP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탕구 (Tangguh) 저장소로 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각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CCS 기술을 구현,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BP가 탕구 지역에 약 18억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이산화탄소의 포집, 운송, 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을 모두 개발한다. 카본코는 연 100만톤 이상 규모 탄소포집설비의 사전설계(FEED), 상세설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에 대한 강점을 살려 탄소포집 과정에 참여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 바탕으로 카본코의 CCS 기술을 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한다.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저장 과정을 맡아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개발한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카본코의 최우선 과제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하고 GE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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